[KBS뉴스]
비장애인에겐 익숙해진 모바일 뱅킹.
하지만, 시각장애인 전용 앱은 없습니다.
[김훈/시각장애인 : "앱 접근성이 되지 않아서 지금도 텔레뱅킹을 이용하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."]
텔레뱅킹을 하려면 일회용 비밀번호 생성기, OTP가 필수.
장애인 전용 OTP가 있긴 하지만, 성능이 크게 떨어집니다.
음량과 배터리를 개선한 신형 OTP가 12년 만에 나왔습니다.
[김훈/시각장애인 : "음량 조절 버튼이 생겨가지고요. 정말 좋게 개선되었습니다."]
주식 거래에도 차별은 남아 있습니다.
시각장애인은 전화 매매가 불가피한데, 증권사 10곳 중 4곳이 모바일 거래보다 수수료를 더 받습니다.
보험은 장애인 할인 제도가 있지만, 유명무실합니다.
보장성 보험에 가입한 뒤, 장애인 전환을 신청하면, 보험료의 3%를 세액공제로 돌려줍니다.
2019년 시작됐는데, 홍보는 부족하고 이용률 통계도 없습니다.
[김홍엽/시각장애인 : "(장애인 보험 전환 제도도 이야기가 나왔는데?) 솔직히 저는 오늘 처음 들어봤습니다."]
발달장애인 등은 보이스피싱 같은 금융 범죄에도 취약합니다.
기사 출처: KBS뉴스 OTP를 요즘 누가 쓰냐고? 저희는 아직 필요해요! | KBS 뉴스